(뉴스메이커=최창윤 기자) 광주시교육청과 서구청이 청소년들의 다양한 방과 후 활동 지원을 위한 집(Zip) 프로젝트 개강식인 ‘집들이’를 3월31일 광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 가졌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집 프로젝트’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형으로 학생들에게 학교 밖 배움 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청과 서구청의 공동추진 사업이다.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지난 2월 집 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집 프로젝트’는 광주광역시 서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을 활용해 교육과 배움의 방과후학교 과정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내용 중 ‘우즈벡으로 떠나는 맛있는 세계여행’은 우즈베키스탄 형, 누나와 요리‧춤‧노래 등의 활동을 함께 하며 지구촌 이웃의 삶을 둘러보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보도록 구성했다. ‘마을라디오랩’은 학생들이 라디오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방송을 함으로써 실제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하는 과정이다.
‘청문 수풀 지나서 가자’는 숲을 매개로 일과 놀이의 경계를 허물어 생태적 놀이를 디자인함으로써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감수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집 프로젝트는 서구에 있는 방과 후 배움터들을 묶는 하나의 울타리이다”며 “서구 방과 후 프로그램이 가정, 학교를 넘어 또 하나의 집, ‘삶Zip’, ‘앎Zip’의 역할을 하는 ‘학교 밖 배움의 집합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야간 자율학습 완전선택제 시행에 맞춰 이번 프로젝트로 고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하며 지역 특성과 문화를 연계하는 ‘쉼과 배움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집 프로젝트’ 활동은 프로그램 80% 이상 출석자에 한해 학교생활기록에도 기재된다. 각 프로그램은 1‧2학기로 나눠 운영되며 1학기 프로그램 모집이 3월28일 마감돼 31일 집들이를 가졌다. 2학기 프로그램은 7‧8월 모집을 거쳐 8월 말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시교육청에선 향후 방과후학교 청소년 시설 연계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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